저는 단 한 번도 제가 동성애자이길 바랐던 적이 없습니다.

근데 전 동성애자이고
무척이나 좋아했던 여성에게  저의 성향과 감정을 고백했고
그녀도 이해해 주었습니다.

저와 오랜 시간을 보냈던 여성은 떠났고

저는 직장을 잘 다니고 있으며
즐거운 취미생활도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행복합니다.

그러나 외롭습니다. 주변에는 제가 육안으로 보는 한 다 이성애자들입니다.
매우 친한 사람들빼고는 커밍아웃하지않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만남은 싫습니다.   남자가 싫지않지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언제나 여자입니다.
여행을 함께 떠나고 영화를 함께 볼 친구같은 여성을 만나고 싶습니다.

커밍아웃을 하고 싶어도 주변에 폐를 끼칠 것 같습니다. 이성애자는 본인이 이성애자라고 굳이 밝히지 않지요...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가요??
가족들에게는 죽어도 말하지 않을 것이지만 적어도 친구가 아닌 직장동료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안다면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동전의 양면처럼 그렇게 되면 직장생활이 힘들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오다기리죠 1

댓글 1개

검은고양이님의 코멘트

검은고양이
저는 학생이지만 느끼는 것이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 친한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두 명다 얌전하게 받아드려줬지요.
하지만 저도 생활이 행복하긴 하지만 대부분이,그리고 친구들도 이성애자 입니다.
인터넷에서 친구를 구해보기도 했지만 몇 일 뒤에 만남을 가지려 하고 있고요...(솔직히 저도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커서 하고 싶은 것이 레즈바에 가 보는 것인데요, 제 생각에는 주위 사람들 중 신용할 수 있는 몇 분에게는 알려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남성한테는 알리지 마세요.
안 좋은 일 당할수도 있어요..일단 가급적 좋은 친구부터 만드시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가족분에게 알릴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요즘 경제에서 여자가 결혼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