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고민입니다..

고3때 친해졌던 아는 동생이 있었어요 두어달 정도 만나며 친해지는 중이었어요 그 아이는 양성애자였고 저는 성향 고민이 심할때 였죠 고1때 부터 단정짓지않고 계속 고민하던 찰나에 그 아이가 어느 순간인가 돈을 꼭 갚는 다며5만원 6만원 차츰 차츰 빌려가더니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끊기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잠수를 탄거에요 그렇게 믿었던 애가 그러니까 믿음이 결국은 미움과 증오로 변해서 그 아이를 미워하게 됐어요 그리고 돈 문제다 보니 엄마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끔 마주쳐도 못본척 모른척 하고 지내고 있구요 이후 편하지 못한 마음으로 지냈는 지 자꾸 같은 꿈을 꾸게 되더라구요 꿈 내용은 그랬어요 그 아이가 찾아오는 꿈이었죠 어제도 꿨답니다 어제 꿈 내용은 이렇답니다

방안에 뜬금없이 그 아이가 앉아 있었어요 그걸 본 저는 욱 해서 눈물을 참으며 소리를 쳤어요 왜 찾아왔냐고 누가 잘못했든 누가 죄가 있든 우리는 마주보면 화날 사이 아니냐고 화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막 화풀이 하듯 말하고 있다가 내가 망을 볼테니 어서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활짝 열린 안방 문 앞으로 가서 덩치로 나가는 모습을 못보게 가리는데 안방으로 가려고 하기에 어서 나가라고 속삭이듯 소리치고 다시 엄마를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보았더니 아무도 없는 거에요 그래서 제방엘 갔더니 제 방 창문을 열고 나간거에요 그래서 제가 "조금만 기다려 같이 가자" 라고 한거에요 그러고 나서 옷 챙겨입고 신발신고 나가려는데 신발이 구두였던 거에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 운동화로 갈아신는 순간 꿈에서 깼는데 새벽 두시였던 거에요

결국 멍때리다가 억지로 잠들었는데 다시 깨고보니 새벽 네시였구요 머리가 깨질 듯 아프더라구요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하죠? 처음으로 정체성을 인정하고 내가 좋다며 고백해준 여자애를 받아줬는데 자꾸 그 아이를 못 잊으면 날 좋다고 해준 여자애한테 뭐라고 얘기해야 하죠? 괜시리 미안해서 말도 못 붙이겠네요..

고민 해결이 안된다면 다독여라도 주세요..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너의소녀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