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받고싶어요

충남 아산에 사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양성애자입니다.
주위에선 이성애자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할머니가 그러신데, (저는 아빠, 오빠, 할머니랑 삽니다. ) 어디 나갈 때마다 남자 만나러 간다고 저주를 하십니다. 진짜 '저주'요.
암튼 그러시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가끔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할머니가 싫습니다.
...이젠 그만두고 싶습니다.
특히 할머니가 더 이상 남자 만난다고 생각하고
저주하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봤는데 그러기 위해선 여자친구를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없어서 여자를 고용? 같은 걸 해야하나 생각중에 있습니다. 앞에서 키스 같은 걸 해야 좀 충격받으실 것 같아서 저같은 성향의 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성애자나 동성애자)
그런 후엔 여자 만난다고 더 욕하시겠지만 만나지도 않는 남자 만난단 소릴 들으니 더 화가 나서 그렇습니다. 사실 만나기는 하지만 그런 건 아니거든요. 생각할 수록 화가 납니다.

...하.. 이제 제 고민을 정리하겠습니다.
1. 남자 만난다고 저주하는 할머니를 어떻게 해버리고 싶습니다.
2. 어떤 성향이든 상관없으니 여자분 한명을 고용하든 소개받든 하고 싶습니다. (정확한 고민은 제 성향을 알리는 확실한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좋습니다.
지금 정말 답답하고 힘들고... 복잡합니다. 1번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