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상담소입니다.


하하님, 또 방문해 주셨네요 ^^
반갑습니다. 상담소입니다.

하하님, 상대방이 상처입을까봐
차마 말씀을 못하시겠다구요?
많이 답답하실 것 같아요.

하하님께서는 마음이 고우신 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이 많이 답답한 상황인데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차마 못꺼내시는 것이죠?

하지만 하하님,
정말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상처입지 않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하하님도 충분히 아시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눈빛, 말투, 손짓 하나로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이잖아요.
하하님이 진심으로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도 하하님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상대방이 하하님께 가졌던 신뢰가 무너지게 되겠죠.
그러면 좋은 친구로라도 남기가 어려워지겠지요.
그리고 상대방은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님, 하하님이 조금만 용기를 낼 수 있다면
하하님이 상대방을 오해하게 한 점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상대방을 상처주고 싶지 않았던 그 진심을 담아
하하님의 상황과 감정을 설명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진심은 통한다고 하잖아요.
진심으로 하하님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상대방도 하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하하님이 진심을 담아 털어놓았다고 해도
상대방이 너무 슬픈 마음에 하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하하님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것이 두려운 나머지
하하님의 마음과 다른 거짓을 얘기하고, 하하님 스스로를 배신한다면
하하님의 불행과 답답한 심정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상대방이 설사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하하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서로가 편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하하님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방법인 듯 싶어요.

관계라는 것은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맞추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하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하하님, 힘드시겠지만
누구보다도 하하님 마음에 솔직한 삶을 위해
하하님 내면에 있는 용기를 끌어올리시길 바래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언제라도 상담소를 편안하게 방문해 주셔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