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16살 되는 학생입니다..
정말 우연찮게도 그 일 때문에..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는 그냥
한순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자기도 한 번 그래봤는데..
그때만 참으면 그만이라고..
근데 전 아니거든요..
선배가 좀 유명해요. ㅋ
코스프레같은 것도 많이 하고..
학교 연극부며 무슨 행사 있을때마다
친구랑 같이 코스프레도 나오다 보니까.. ㅋ
선배랑 처음 만난건 안경점이였어요..
사실은 저도 몰랐어요;;
근데 선배가 저랑 언니랑 안경점에서 있는거
봤더라고 하더라구요.. ㅋ 기억도 없는데.
근데 얼핏기억이나요. 그때 기분도 안좋았는데
안경점이 상당히 좁다 보니까 네사람정도 들어가면 갑갑해요.
그래서 그런지 그건 기억이나더라구요.
사람이 있었다는거.. ㅋ
그리고 두번째 만난건.. 학교 CA 발표회때..
코스프레도 하고. 연극부에서 연극도 하고..
여기까지는 좋아요..
근데 제가 아는 선배랑 같이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는데
옷만드는거 도와주는것을 그 선배가 도와준거에요.
그때부터 말하고.. 서로 얼굴알고.. 친해지기 보다는 미운정..
근데.. 이젠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선배를..
선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부터 나오고..
하루종일 기운없게 되고.. 얼굴.. 목소리.. 다 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심장이 아프더라구요.. 숨도 못쉴만큼.. 너무 아파요..
근데.. 선배한테 너무 못되게 굴다보니까..
나중에는 내 얼굴을 봤을때 어떤 표정이 될지 눈에 선하니까..
얼굴보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끝난뒤로는 한번도 못보고 있어요..
볼 기회는 많았는데..
지금도 목이 턱턱 메여요..
더이상 선배를 좋아하면 안돼는데.. 이젠 그만 해야하는데..
내 심장이 자꾸만 사랑하라고 시키는거 같아요..
이젠 그 선배아니면 안돼겠고.. 없으면 안돼겠고..
정말 제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자칭하면서 했지만..
이렇게까지 진심인적은 없었어요..
정말 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 사람..
지금 만났어요.. 근데 문제는..
선배는 코스쪽에서는 많이 알아줘요. 많이 하다보니까..
게다가.. 뭐랄까.. 미묘한 매력같은데 많은 사람이다보니까..
애인만 5명..? 넘더라구요..
자기도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5명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선배는 그 사람들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선배는 이뻐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주고..
해준다고 하더군요..
강아지 기르듯이.. 근데 제 생각에는 전혀 사랑이 아니라고 봐요..
꼭 아파야되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는 이제 선배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얼굴보고 싶은데.. 두려움부터 앞서고..
목소리듣고 싶어서 전화하면.. 한마디도 못하고 바로 끊어버리고..
정말 제 자신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