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활동 보고
상담팀은, 끼리끼리의 상담소 전환과 함께 전문 상담소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상담 업무 전문화를 위한 여러가지 활동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우선 기존에 상근 활동가 2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상담 업무를 확장, 여러 명의 상담원들이 분담해 진행했고요. 일대일로 진행되기 마련인 기존 상담 방식 외에 회원들, 나아가서는 더 많은 레즈비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준비들을 차근차근 해 왔습니다. 연말 연초에는 한해 동안의 활동을 돌이켜 보면서 더욱 공들여야 할 부분들이 어떤 것일까 고민했는데, 확실히 십대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과 지원 서비스가 더 전문화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2006년도에는 십대이반의 현실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활동들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1. 함께 한 활동가 및 상담원
케이(팀장), 수연, 박통, 혜원, 휘린(이상 상담원), 나루, 지훤, 유리(이상 팀원), 명개, 원영(이상 신입 팀원)
* 팀원은 팀활동과 상담 업무를 모두 하는 활동가를 가리킵니다. 상담원은 팀활동에 결합하지는 않으나 꾸준히 상담업무를 해 온 활동가를 가리키고요. 편의상 그리 나눠 표기했습니다.
2. 활동들
1) 상담활동
전화 상담(내담자 정기상담 시작)
-> 일회 혹은 비정기적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전화 상으로 가능한 다양한 상담 기법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주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시간분의 상담을 총 몇차 진행한다는 약속을 내담자와 정한 뒤 상담을 진행한다던가 하는 정기상담 등이 얼굴을 맞대고 하는 상담이 아닐지라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면접 상담
게시판 상담
이메일 상담
-> 지난 한 해는 그간 끼리끼리가 해 온 상담 업무를 전문화시키는 데 주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그만 시행착오에서부터 성공을 거둔 사례까지 모두 상담원들의 노하우로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리된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레즈비언 상담 기법을 곧 매뉴얼로 만나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활동가 집단 상담(리더: 루)
집단 프로그램으로써의 상담을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원 및 활동가들이 집단 상담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상담소는 자체적인 집단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은 상담업무의 효율성과 체계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상담팀에서 해 온 활동들입니다.
– 여러 상담원의 역할 분담
– 상담 카드 제작 및 통계
– 상담을 위한 정보망 구축
– 상담 세미나
– 상담원 그룹 수퍼바이징
2) 기타
– 자주묻는질문FAQ ‘레즈비언의 건강과 성’ 홈페이지 업데이트
– 자주묻는질문FAQ ‘알아두면 좋을 용어’, ‘잘못 알고 있는 것들, 더 잘 알고 싶은 것들’ 작성
-> 2006년 2월 FAQ의 나머지 부분이 완료되어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됨과 동시에 자료집으로도 제작될 것입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상담소의 FAQ내용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레즈비언의 가족·지인 상담 본격화
– 병원, 변호사, 타 상담소와의 연계 모색
이상, 2005년도의 활동보고입니다.
그리고 2006년도에 상담팀과 함께 할 활동가 및 상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케이(팀장), 수연, 혜원(이상 2월 부로 상담업무 이월), 나루, 지훤, 명개, 유리, 원영(이상 팀원)
팀원과 상담원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충원될 예정이고요. 2006년도 상담팀이 해 나갈 업무들과 관련해서는, 매 시기 그때그때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