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인권정책팀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와 더불어, 레즈비언의 ‘함께 살 권리’에 대해 논의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에는 민주노동당 측의 제안으로,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른 차별 해소와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연구모임> 첫 회의를 함께 했습니다. 이 모임은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와 성소수자위원회, 관련 연구자와 법률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합니다.
동성애자 가족, 비혈연가구, 동거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구성한 개인들이 이성애중심, 결혼과 혈연 중심의 가족제도로 인해 받는 차별을 해소하고, 자신이 원하는 가족을 구성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담소 인권정책팀 내부에서도 레즈비언의 ‘함께 살 권리’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자료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