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인권정책팀은 2005년 7월 13일 오전 7시 30분경 방송된 문화방송 MBC 뉴스투데이 3부 ‘현장 속으로’, “‘이반’ 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왜곡, 허위보도를 분석해 비판한 자료집(A4 총 13쪽)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성애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주입하면서, 몰래카메라를 대동해 취재원들의 신상을 노출시키는 등 10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당연시하고, 전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겼습니다.
문화방송의 이 같은 보도행위는 한국의 동성애자 인권운동 진영이 그 동안 쌓아온 성과를 하루 아침에 10년, 20년 후퇴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언론의 동성애자에 대한 대표적인 ‘탄압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권정책팀은 해당 프로그램이 시종일관 동성애와 10대 동성애자에 대해 왜곡한 부분, 취재원의 신변을 노출시키는 등 언론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를 버린 점, 허위사실 유포 등을 첫 앵커 멘트부터 리포터의 엔딩 멘트까지 조목조목 분석해 자료집을 작성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10대 동성애자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자료집은 상담소 사이트 [자료실]의 ‘인권자료’ 게시판에 올려져 있으니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