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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12월 30일 13시 53분
  • 상담게시판

    Arial님,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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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상담소
  •  
  • Arial님 상담소 입니다.
    많이 늦은 답변이지만 Arial님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답글 드립니다.

    Arial님은 퀴어라고 하셨어요.
    사회에서 퀴어는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
    이라는 낙인 때문에 괴롭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떻게하면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맘 편하게 연애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Arial님 상담들 잘 읽었습니다.
    Arial님 말처럼 한국 사회는 아직
    퀴어에 대한 잘 못된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 못된 인식이 많이 바뀌기도
    했답니다. 또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와 모임도 많아졌고요.

    퀴어 문화(영화, 전시 등)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도 하고요.

    물론 아직도 극단적인 혐오 세력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혐오 세력에 대해, 그들의 혐오 발언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는 사람들이 훨씬 많답니다.

    요지는 더 이상 퀴어에 대해 이상하거나 특이한
    존재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다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Arial님의 말처럼 누구나 사생활은 보호 받아야 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의 성정체성, 성별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은 매우 불쾌한 것이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애자들은 다르죠. 굳이 자신의 성정체성이
    무엇이라 밝히지 않아도 되는 위치입니다.

    언젠가는 성소수자도 굳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지
    않아도, 혹은 밝혀져도 괜찮은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만
    아직까지 그런 사회는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커뮤니티 활동을
    해 나갑니다. 그 곳에서는 낙인도 없고, 굳이 자신을
    무엇이라 밝힐 필요도 없거든요.

    Arial님이 지키고 싶은 사생활을 완전히 지키면서
    연애 상대를 만나기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애 상대를 만나는 순간 적어도 1명(애인)에게는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때문에 Arial님이 어디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같은 성소수자라면 커밍아웃이 괜찮을 것 같다.
    혹은 애인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등의 범위 말이죠.

    Arial님이 조절할 수 있을 만큼의 커뮤니티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활동해 볼 것을 제안드립니다.

    Arial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들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커뮤니티에 나가서 만난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요?   [http://j.mp/1FYcDlQ ]


    상담글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부디 Arial님이 원하는 연애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답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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